-열미리로 이전해 곤지암 일대 골든타임 확보
-현재 유정리 211 일원에 도척지역대 건립중

곤지암읍 광여로 160 일원에 새롭게 건립된 곤지암119안전센터.
곤지암읍 광여로 160 일원에 새롭게 건립된 곤지암119안전센터.

곤지암읍과 도척면 일대를 관할하고 있는 곤지암119안전센터가 최근 곤지암읍 광여로 160(열미리 517-3번지)로 이전, 지난 27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개청식은 황은식 소방서장과 한남호·임종분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해 신동헌 시장, 각 도·시의원 등 내빈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인구 3만6,119명이 거주(2021년 9월 기준)하고 있는 곤지암읍과 도척면의 면적은 128.16㎢에 달하며, 화재우려가 높은 공장과 창고 등이 넓은 지역에 산재돼 있다. 그러나 이곳을 관할하는 119안전센터는 단 한곳으로 초기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곤지암읍 도척로 163에 위치한 곤지암119안전센터 구청사는 국지도98호선 곤지암읍~도척면 구간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했던 상황으로, 곤지암읍 광여로 160 일원에 신청사로 지난해 7월 착공해 1년 1개월만인 2021년 8월 준공한 것이다.

이번 신청사 이전으로 인해 화재나 긴급상황 발생시 현장에 더욱 빠르게 출동할 수 있는 유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게 됐으며, 도척면의 경우 현재 도척면 유정리 211 일원에 11월 말 준공 목표로 광주소방서 도척지역대가 건립중에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곤지암읍과 도척면 일대에는 공장·창고 등의 건물이 많고, 올해 발생(9월 기준)한 화재 건수만도 60건에 이른다”며 “이번 이전 신청사는 토지매입 및 건축비로 도비 5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됐으며, 31명의 소방공무원이 3교대로 근무하며 펌프차 2대, 물탱크차 1대, 구급차 1대 등을 보유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황은식 소방서장은 개청식을 통해 “광주시민과 광주지역사회를 화재와 각종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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