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개교이래 역사가 깃든 학교
-기념주간 통해 분원초 역사 되돌아보다

남종면 산수로에 위치한 분원초등학교(교장 김숙현)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문화와 예술의 전통이 살아있는 도요지에 자리한 분원초등학교는 1921년 12월 1일 분원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광주시에서 3번째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가 됐다. 지금까지 총 3,140명의 졸업생이 학교의 역사와 함께했다.

분원초등학교는 ‘작지만 큰 꿈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다. 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정 ‘예술 꽃 씨앗 학교’를 2019년부터 3년째 운영중이며 ‘자율과 협력, 존중과 배려, 자연과 예술의 가치를 기르는 학교라는 비전으로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천한다.

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할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먼저 도예·목공·칠보·사진·화각·한지 등 다양한 예술 수업을 통해 직접 만든 결과물을 학교 공간에 디자인하며 학교 전체를 살아있는 전시장으로 만들었다.

또한, 학교 자율과정과 연계한 기념주간을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면서 ▲100주년 기념식 ▲분원 한마당 ▲문화예술공연 관람 ▲락소가마 시연 ▲어울림 분원 예술제 ▲도자 화분 바자회 등 교육공동체(학생·학부모·교직원·주민)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김숙현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 행사가 분원초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100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에 더욱 빛날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