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서 무료 공연
17일 오후7시·18일 오후2시 선보여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를 담은 창작뮤지컬 ‘달을 태우다’가 연례적인 공연을 진행해 나가는 등 광주의 대표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광주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달을 태우다’가 오는 9월 17일 오후 7시와 18일 오후 2시 등 2차례에 걸쳐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극단 파발극회(대표 이기복)가 2016년부터 선보인 ‘달을 태우다’는 지배층의 시선에서 벗어나 남한산성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광주사람들의 입장에서 병자호란을 바라보는 순수 광주 토종 뮤지컬로, 해동화놀이(달집태우기)를 모티브로 병자호란때 천민출신인 서흔남의 전쟁과 사랑, 우정의 대서사시다.

특히, 2016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베스트작품상(경기)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해마다 작품을 개선하여 지역 공연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2021년에는 지역 연기자들을 대폭 캐스팅해 지역성을 강조했고 스토리를 간결하게 재구성하여 극적 재미가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기복 대표는 “이번 작품은 지역콘텐츠개발이라는 취지에 맞게 지역성을 강조했고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며 “단계적으로 진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창작뮤지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의거하여 한 좌석 띄워 앉기로 선착순 배부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031-766-758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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