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년 릴레이 인터뷰] 현자섭 광주시의회 부의장

신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있는 현자섭 부의장(왼쪽)과 송인호 취재부장(오른쪽).
신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있는 현자섭 부의장(왼쪽)과 송인호 취재부장(오른쪽).

지난해 광주시 의정활동에서 야당 의원들은 의석수에서 밀리는 여당 의원들에 비해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입법활동과 지역구 활동에서는 나름 활발한 활동을 했었다. 그렇지만 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어려움이 따른다. 새해에는 야당으로서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입지를 다져나가고 올바른 시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국민의힘 현자섭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만나 새해 의정활동에 대한 궁금함을 물어보았다.

현자섭 부의장(지역구 초월·곤지암·도척)은 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초월읍 새마을부녀회 회장, 광주시 초월읍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법무부 법률조정위원회(성남지법)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제7·8대 광주시의회 의원으로 7대 후반기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에 이어 현재 8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중이다.
 

코로나 19로 얼룩진 2020년이 가고 희망을 꿈꾸는 2021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이한 소감 한 말씀.

2020년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었을 것이다. 특히, 시민들이 얼어붙은 경제 상황을 직면해나가야 하는 시기임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새해에는 꼭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하여 2021년에는 좀 더 촘촘한 방역망과 대책 마련을 통해 희망의 끈을 이어나가겠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

시민 여러분, 꿈꾸던 희망이 현실이 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2021년도 광주시의회의 희망찬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
 

재선 의원으로서 지난 7대와 8대 의회를 비교해 2년 6개월간 의정활동은 어땠고, 의정활동 기간 중 의미 있는 조례 발의는 무엇이 있는지.

지난 7대에 이어 8대 광주시의회 의원으로서 시민을 위한 길을 나아가고자 걸어왔던 한 걸음 한 걸음이 벌써 이만큼의 세월의 길을 빚어낸 것에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9명의 의원이 10명으로 늘어났고, 2개의 상임위원회도 3개로 세분화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시민의 행복과 광주시 발전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모두가 하나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행정공무원 출신도 아니다 보니 행정이라는 것에 제대로 몰랐으나 2~3년 지나고 재선의원으로 활동하다보니 노련미가 생기고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판단할 수 있는 능력도 생겼다.

앞으로도 광주시의회는 각 분야에 전문성을 높여 현안 사항에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으며, 특히 제8대 부의장으로서 그 중심에서 의원들이 원활한 의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광주시의 저출산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제280회 임시회에서 ‘광주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난임으로 심리적·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의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시술비용 일부를 지원하고자 했다.
 

제8대 광주시의회는 유독 초선 의원이 많았고 출발부터 여대야소의 구도가 되었다. 이로 인해 집행부와의 견제·감시에 있어서 시민들의 우려도 있었고, 야당 의원으로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의장으로서 생각은?

광주시의회는 10명의 의원 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7명이고 국민의힘이 3명이다. 여대야소의 구도 속에서 집행부 견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는 없겠지만 소수당의 야당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여야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해서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례제정이나 상임위 활동 시 사안의 중요성과 당위성이 있다면 여야 정파를 떠나 광주시의 발전을 위해 지지하고 반대 의사를 표출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대화와 협치의 태도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소통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광주시 전체적인 지역 현안과 해당 지역구(초월·곤지암·도척)에 대한 최대 문제점(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본인은 현재 초월지역의 물류단지로 인한 교통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모색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초월읍 무갑리, 지월리 일원의 급격한 교통량 증가로 기존 지방도 325호선의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며, 주변 IC와의 연계 교통체계가 미비하여 지역주민들이 차량정체와 안전, 소음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광주시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부고속도로와 연결하는 IC를 개설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 역시 하루빨리 광주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치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

또한, 곤지암의 농어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만선리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있으며, 초월읍에도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실내체육관 및 생활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역점을 뒀던 사안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지난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의 고삐를 바짝 당기는 한편, 집행부와 의회가 협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이에 행정사무감사시에 광주시의 현안 사항인 교통문제, 장기 미집행 공원 개발 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사업 추진현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논의하였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 상황에서 광주시의 예산이 꼭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었는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응할 대비책이 마련되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앞으로도 광주시의 택지개발, 역세권개발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광주시 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살펴보겠으며, 광주시의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
 

2021년 새해를 맞아 집행부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제8대 후반기 광주시의회의 주안점이 ‘소통’과 ‘협치’를 통한 ‘시민중심 열린의회’ 구현이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협치와 화합이 중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발전적인 광주시 행정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시의회가 힘을 합쳐 주요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조와 추진이 필요하다.

이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시민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촘촘하고 단단한 사업계획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며, 시급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중심을 잡고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사전에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전하는 메시지는?

앞으로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자 의회 의원으로서 의회의 소통을 위해, 또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소통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의 뜻대로 나아갈 것이며, 시민이 행복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앞으로도 광주시의회의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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