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읍 고산리 프로멕스 직원들, 쌀쌀한 겨울에 따뜻한 온정

▲ 헌혈을 하고있는 사원들
날씨가 다시금 추워지며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는 요즘 광주시 오포읍 고산리에 위치한 (주)프로멕스(대표 김수학) 직원 40여명은 22일 오전 9시부터 혈액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돕기위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시작했다.

이 회사 사원들의 모임인 사우회(회장 박종현)에서는 지난 일사분기 토의 중 한 직원의 건의 사항으로 제시되어 사원 100여명이 찬·반투표를 한 결과 만장일치로 통과되어 이번 행사를 가지게 되었다.

이번에 가진 헌혈운동에서 나오는 헌혈증서는 경기도적십자혈액원에 기증되어 혈액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밝은 희망으로 전달된다.

경기도 기흥사무소에서 헌혈을 하러온 직원들까지 합세한 프로멕스 사우회 회장 박종현씨(남 29)는 "2천만불어치의 혈액을 수입할 정도로 혈액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실정상 조금 이나마 혈액을 필요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이번 행사를 가지게 되었다"면서 "전 사원의 마음이며 앞으로 분기별로 더 많은 사원이 참여할 수 있게 하여 더 많은 이들을 돕고 싶다."라고 했다.

2시간여 계속된 헌혈행사는 환하게 웃으며 팔을 걷어 붙히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매서운 추위도 녹아 내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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