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천진암·도척상인회...사업비 2000만원 지원받아

지난해 창립총회를 가진 곤지암상인회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과 관련 ‘지역단체 협업공모’에 광주지역내 곤지암상인회·천진암상인회·도척상인회 등 3개소가 선정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역단체와 임대인 등 다양한 사회주체가 참여하는 공동체 협업 자율사업을 통한 공동체 능력 함양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했으며, 골목상권과 지역단체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자율사업인 ‘지역단체 협업공모’에 31개 시군 53개소중 10개소가 최종 선정된 것.

특히 광주지역의 경우 총 3개소가 신청, 상인회에서 직접 사업계획서부터 브리핑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끝에 3개소 모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들은 1개소당 2,000여만원의 지원금으로 올 연말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도척상인회가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있다.

곤지암상인회는 곤지암 시내 구도심 장터 구간에 벽화그리기와 포토존 만들기, 꽃길 가꾸기 등 환경개선사업을 곤지암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곤지암읍 생활안전협의회가 함께 진행해 곤지암을 찾는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목적으로 지원사업에 공모했다.

또한, 천진암상인회는 퇴촌면 관음리 부녀회와 새마을회, 면사무소, 지역단체가 하나돼 김장을 담궈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나눔의집, 생활보호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배달하여 행복한 겨울을 나누고자 신청하게 됐다.

도척상인회는 도척면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 및 독거노인들의 거주지에 도배·장판·조명 등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행복한 여건을 마련하고자 도척면 주민자치센터와 함께 참여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신규 지원사업은 2019년도 조직화 사업에 선정된 203개의 2년차 상권 공동체를 대상으로 각종 심사 끝에 10개소를 선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업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 알리기 및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목상권 조직화된 천진암상인회.

광주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최혜경 경기도 골목상권 매니저는 “이번 공모사업에 상인회의 적극적 참여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소상공인분들이 많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경제 부흥과 시장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30개 점포 이상의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조직화하고 육성함으로써 개별 점포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지원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이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광주지역내 골목상권 조직화된 상인회는 총 13개소로 ▲곤지암상인회 ▲천진암상인회 ▲킴스빌상가상인회 ▲남종상인회 ▲남한산성상인회 ▲남한산성북상인회 ▲이프라자상인회 ▲도척상인회 ▲신현상인회 ▲광명상인회 ▲불당리상인회 ▲엄미상공인회 ▲경안동상인회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