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일부터 4일간 지역별 최대 320mm 호우

흙탕물로 변해버린 경안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지역별 최대 32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토사 유출 및 주택 침수 등 총 3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평균 누적 강우량은 214.6mm로, 2일 새벽 12시 40분경 광주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져 현재까지 발효 중이다.

이에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시 응급복구팀을 긴급 투입하는 등 능동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등의 협조로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일간 내린 누적 강우량은 ▲곤지암 320mm ▲도척면 276mm ▲오포읍 263mm ▲초월읍 238.5mm ▲광남동 234.5mm ▲경안동 201mm ▲송정동 201mm ▲퇴촌면 152mm ▲남종면 145mm ▲남한산성면 115.5mm이다.

특히, 이번 비로 토사 유출 및 주택 침수 등 총 32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중호우로 붕괴 위험이 있는 지월리 일원

지역별(4일 기준)로 살펴보면 ▲오포읍이 14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았으며, ▲곤지암읍 10건 ▲초월읍 3건 ▲퇴촌면 3건 ▲남종면 1건 ▲경안동 1건 순이며,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택침수 8건 ▲토사유출 5건 ▲도로침수 6건 ▲상가침수 4건 ▲정전 1건 ▲공장침수 1건 ▲기타 7건 등이다.

특히, 2일 새벽 2시 30분경 장심리에 위치한 주택이 침수되면서 이재민 3명이 발생했으며, 3일 오후 9시 40분경 전신주와 연결된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오포읍 양벌리 인근 아파트 1,211세대와 빌라 200여세대 등 총 1,400여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긴급 출동한 한국전력공사는 2시간 10여분만에 현장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경강선 이천~여주 구간 선로가 유실돼 한국철도공사는 2일 오후 신둔도예촌역에서 여주역간 전동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신둔도예촌역에서 여주역간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30분간 간격으로 대체 운행하고, 판교역부터 신둔도예촌역간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5일을 기점으로 복구가 완료돼 현재는 정상운행중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돼 전 직원중 3분의 1이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며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 지역은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신둔도예촌역에서 여주역간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30분간 간격으로 대체 운행하고, 판교역부터 신둔도예촌역간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5일을 기점으로 복구가 완료돼 현재는 정상운행중이다.

한편, 기상청은 주말인 토요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주에도 중부지방은 비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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