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모두 14% 격차로 당선...소병훈 56.1%·임종성 56.8%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소병훈 후보(왼쪽)와 임종성 후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갑)·임종성(을)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15일 오포읍 양벌리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에서 갑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5만3,221표(56.14%)를 획득, 4만469표(42.69%)를 얻는데 그친 미래통합당 조억동 후보를 1만2,752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엄태영 후보는 1,094표(1.15%)를 얻었다.

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후보가 5만2,468표(56.88%)를 득표해 당선됐으며, 미래통합당 이종구 후보는 3만8,910표(42.18%), 국가혁명배당금당 한옥현 후보는 864(0.93%)를 얻었다.

갑 선거구의 경우 퇴촌·남종·남한산성면의 투표함이 먼저 열리면서 초반 조억동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나가고 있었으나 유권자수가 많은 동 지역(광남동·송정동·경안동)에서 소병훈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획득,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특히, 소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남종면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으며, 광남동 사전투표에서 3,000표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을 선거구의 경우 임종성 후보가 광주지역중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오포읍과 초월읍에서 높은 득표율을 획득,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적은 곤지암·도척에서 우위를 보인 이종구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또한, 사전투표에서도 임 후보가 전지역 모두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는 △더불어시민당 6만5,027(35.94%) △미래한국당 5만9,148(32.69%) △정의당 1만6,366(9.04%) △국민의당 1만1,064(6.11%) △열린민주당 1만0,279(5.68%) 등을 기록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시 최종 투표율은 60.4%로, 총 선거인수 31만2,618명 중 18만8,951명(사전 투표 6만8,50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투표율은 66.2%, 경기도 투표율은 65.0%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