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선불카드로 지급...농협과 업무협약 체결

광주시가 전 광주시민들에게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5만원)을 지역화폐 및 농협은행에서 발행한 정액선불카드로 지급하기로 결정, 5월중 지급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8일 시청 시장실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농협은행 광주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동헌 시장, 김현용 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등이 참석해 ‘광주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광주시 재난기본소득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상호 협조키로 했으며,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주민의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조례안 공포일 전일인 4월 26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으로 15만7,000여세대, 37만5,000여명이다.

지급금액은 1인당 5만원으로 총 187억 5,0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급형식은 지역화폐 및 농협은행에서 발행한 정액선불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선불카드 발행 수수료는 농협은행 광주시지부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했으며 카드 발급시기 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세대별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주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9일부터 시작됐으며, 지급 방식은 자신이 사용하는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해도 되고, 카드가 없는 사람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농협 지점을 찾아 선불카드를 신청해도 된다.

지역화폐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4월 9일 열리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경기 도민임을 인증하고,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지역화폐 카드나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지역화폐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원이 충전 된다. 신용카드는 완료 문자가 오면 이때부터 차감이 진행된다.

선불카드는 오는 20일부터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가까운 농협 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 신청시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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