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관 내부공사로 임시교육장 마련돼

10월 한달간 광주시 보훈회관에는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위한 한글교실이 열리고 있다.

이번 한글교실은 광주시노인복지관 내부 개선 공사로 한달간 교육이 어려워지자 광주시노인복지관 관계자와 조재연 광주시국악봉사단장, 박종상 보훈단체협의회장의 협의로 보훈회관에 임시로 교육이 마련된 것.

광주시노인복지관 운영위원이면서 해달별예술단장으로 활동중인 조재연 광주시국악봉사단장은 노인복지관에서 내부 개선 공사로 한글교실이 임시 중단되는 위기에 놓이자 박종상 보훈단체협의회장을 만나 한글교실반을 운영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

조재연 단장은 “노인복지관측에서 한글교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나 장소가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훈회관을 찾아 회의실 대관을 요청했다”며 “흔쾌히 대관을 허락해 준 박종상 회장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종상 회장은 “보훈회관을 타 기관에 대관하지 않기로 했으나 항상 광주시와 우리 보훈단체를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는 조재연 단장의 부탁에 흔쾌히 대관을 허락했다”며 “어르신들의 수업 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노년의 학창 시절이라는 단어가 생각났고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노인복지관 내부 개선 공사로 10월 한달간 휴관에 들어가면 한글교실의 장소를 모색하던 중 조재연 단장과 박종상 회장의 도움으로 한달간 원활하게 한글교실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노인복지관이 11월 1월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으로 더욱 좋은 환경 속에서 한글교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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