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기념식 및 일일찻집 열려

사단법인 씨알여성회가 지난 30일 송정동에 위치한 이디야커피숍에서 ‘창립 17주년 기념식 및 일일찻집’ 행사를 가졌다.

이번 일일찻집은 씨알여성회 창립 17주년을 기념하며, 지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상담, 교육, 체험,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별이나 폭력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의 인권회복과 자아실현을 돕기 위한 후원금 목적으로 마련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일일찻집 입구에는 바자회를 마련,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의류와 신발 등을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일일찻집 방문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쿠키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사전에 준비된 퀴즈를 통해 씨알여성회의 의의와 여성인권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내용 등을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소정의 상품들을 증정했다.

씨알여성회(대표 곽분이)는 상담, 교육, 체험, 행사,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별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인권회복, 사회적 참여, 자아실현 등 노력하는 여성단체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광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소장 유복연)는 성교육 체험관 운영, 광주씨알인형극단, 폭력예방교육지역지원기관, 성폭력상담원양성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곽분이 씨알여성회 대표는 “씨알사상은 인간의 자주성을 짓밟는 모든 폭력에 저항하는 씨알사상을 이어받아 가부장제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의식교육을 통해 깨어있는 여성으로 성장케하고 모든 폭력으로부터 보호, 예방, 치유하며 양성평등과 평화의 세상을 열어 가는데 작은 불씨가 되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곽 대표는 “오늘 창립 기념식 및 일일찻집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씨알여성회는 우리 사회에 성 평등과 생명과 평화의 세상을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현철 시의장을 비롯한 각 도·시의원과 이현성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장, 이정희 경기여성연대 사무국장, 광주시학원연합회 정지화 회장과 김점철 고문, 장건 미소추 상임대표, 윤일균 너른고을문학회장, 천광건 대한가수협회 광주지부장, 윤종설 광주드론스포츠협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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