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운 야채들 판매...수익금 불우이웃에 전달

국공립 오포능평어린이집(원장 한상미)은 지난 25일 어린이집 앞마당에서 ‘제3회 플리마켓’을 가졌다.

어린이집 원아들은 텃밭에서 직접 심고 가꾸어 온 야채를 예쁘게 포장, ‘오포능평 어린이농부’라는 인증마크를 붙여 판매했으며, 학부모와 원아들은 와플, 떡볶이, 생과일주스, 수제제품 등을 판매했다.

오포능평어린이집의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은 아이들에게 경제순환 원리를 직접 체험을 통해 가르치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바른 식생활교육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침밥 먹고 가족밥상 함께 해요’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한 가정에 대하여 각종 야채를 상품으로 드리는 시상식도 진행됐으며, 이번 플리마켓은 졸업생들과 학부모들까지 참여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상미 원장은 지난해 바른먹거리 운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식생활교육학회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식생활교육대상’에서 당당히 금상(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리 농산물과 바른먹거리 운동에 매우 적극적인 인물이다.

윤현주 오포능평어린이집 학부모 운영위원장은 “플리마켓은 교육효과 뿐만 아니라 참여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모두에게 뜻 깊은 경험과 행복을 주는 행사”라며 “어린이집을 구심점으로 지역사회가 하나로 만나고, 졸업생과 재학생이 만나 환경, 건강, 배려 등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오포능평어린이집의 특색교육이 지역행사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오포능평어린이집은 지난해에 이어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오포읍사무소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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