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3월부터 교통경찰관 투입

광주경찰서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가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를 위해 광주경찰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서는 지난 21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경찰서장, 녹색어머니회연합회 회원, 교통자문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치안 활성화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태전·신현지구 조성으로 많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정된 경찰력만으로 치안질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 대부분이 등하굣길을 포함한 학교 주변 범죄와 사고가 없는 절대적인 안전지대화를 위한 학교 안전활동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적극 건의해 아이들을 교통사고와 학교폭력, 유해환경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광주경찰의 우선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경찰서는 3월부터 등하굣길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계도하고 등하굣길 주변 공터 등 곳곳에 대한 순찰도 병행해 학교폭력, 바바리맨 등 성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과 벌이고, 이를 위해 지역경찰과 교통경찰관을 투입하는 한편, 경찰서 내근 근무자의 지원을 받아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조금 있으면 개학하여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안전이 많이 걱정됐는데 간담회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시민이 원하는 경찰활동을 한다는 말을 들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엄명용 경찰서장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이나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경청하여 다양한 안전활동을 계속 추진해 범죄와 사고 없는 등하굣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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