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곤지암역세권 배후지역, 개발기대 고조

광주시 전철시대가 열린 뒤 광주 역세권 배후지역에 대한 개발 수요가 광주시 인구증가와 더불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는 이 같은 개발 압력에 부응해 지난 2017년 6월 광주역세권, 곤지암역세권 배후지역(장지동 191번지 일원/47만㎡, 곤지암읍 곤지암리 155번지 일원/26만㎡)에 대한 개발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맡긴 바 있다.

금년 초 계획은 개발구상(안)수립과 주민 공람공고를 거쳐 9월까지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고시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주시에 따르면 “좀더 합리적인 개발방향 수립·검토로 다소 늦어졌지만 금년 안에 지정고시를 마무리하고 이후 2년 동안 개발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들어날 개발지역 윤곽에 포함된 이곳 토지주들은 지난 40년간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각종 개발에서 소외 받으며 지내온 설움의 한을 풀게 되었다. 이들 지역 중 장지동지역 지주들은 금년 4월부터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발 사업에 지주들의 의견은 물론, 광주시 역세권 중심지인 광주역 배후지역으로 광주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개발이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아울러, 토지주 이모씨와 토지주들은 “장지동191번지 일원 농업진흥지역은 40년 개발규제와 각종 제한으로 불이익을 너무 많이 당했다”며 “이번 기회에 광주시가 광주역세권배후 명품신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곳 장지동 토지주들은 ‘광주역세권개발에서 드러난 환지방식방법과 일부지역에 대한 보상수용방식이 토지주의 재정착에 기여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아쉬움을 보였다.

무엇보다 토지주들은 “장지동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역세권개발과 다른 환지방식을 원하고 있으며, 최소 환지율 70% 이상(감보율 30% 미만)을 주장하면서 최대한 토지주 의견수렴을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도농복합시인 광주가 수도권팽창의 여파로 도시화 진행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같은 압력은 광주시 전역에 걸쳐 향후 전방위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100년 대계의 도시계획청사진을 수립한다는 남다른 각오로 창조적인 발상과 공동체가 호응하는 여론을 수렴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공직자는 물론 뜻있는 광주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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