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열려

제68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및 안보결의대회가 지난 25일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시와 6·25참전유공자회 광주시지회(회장 이재경)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고자 마련됐으며, 조억동 시장과 신동헌 시장 당선자, 이문섭 시의장, 박해광 시의원, 각 도·시의원 당선자, 이창희 광주문화원장, 박용화 노인회장, 6·25참전용사,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훈문화발전에 대한 유공자 표창에는 여윤근, 박동식, 이유복, 주광균, 구찬회, 이태섭, 변동걸, 허용배, 최종택, 차재복씨 등이 수상했으며, 해달별예술단,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 국악봉사단의 위문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 이후에는 오찬간담회를 갖는 등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참전용사의 명예를 올바르게 조명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재경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25전쟁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50여년간 6·25참전용사들에 대한 아무런 예우도 없이 재향군인회 소속으로 있으면서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져있었다”며 “이에 2008년부터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해왔으나 국민 최저생활비(70만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광주에는 400여명의 6·25참전호국영웅들이 생존해 있으며, 몇명의 전우들은 아직도 보훈병원에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여생을 보고 있다”며 “충분한 보상과 참전수당 등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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