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동대표 등 중앙당서 힘 보태

바른미래당 남궁형 광주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경안동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남궁형 후보는 출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으며, 광주의 경우 각종 규제는 물론 난개발과 교통지옥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제 바꿔야 하며, 견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제3의 야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한 바른미래당이 지긋지긋한 정치판의 곪아 터진 상처를 도려내고 건강한 새로운 피를 수혈하겠다”며 “‘나 광주 살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품격있는 광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는 시종 열띤 분위기 속에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정병국 국회의원(양평·5선)이 참석, 남궁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남궁형 후보와 오랜 기간 정치를 함께하면서 진정성 있고 신념이 뚜렷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이번 지방선거가 힘든 경주가 될 것이나 광주시민들의 의식은 미래를 보고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능력있고 일할 수 있는 남궁형 후보를 광주시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병국 국회의원은 “광주의 인구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기반시설 등이 부족해 교통지옥, 난개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우리가 하나되어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중심에는 여기 있는 바른미래당 후보들이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궁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도심에 문화·교육 클러스트 ▲곤지암·도척에 로얄가든(도자기 관련) 클러스트 ▲퇴촌·남종에 테마관광 클러스트 ▲오포에 생명과학 R&D 클러스트 ▲초월·도척에 산업 물류 클러스트 등 5개 권역에 클러스트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서현역~양벌리역~광주역을 잇는 지하철을 개통하고, 경강선과 연계하는 순환버스 신설, 기존 도심내 상습 체증구간 도로 확장, 이배재터널 연결 도로 조기 완공, 환승 터미널 운영 및 직행 버스 노선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정병국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소속 도의원·시의원 후보와 각 지역위원장 등을 비롯해 당원과 지지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정책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한 남궁형 후보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광주시재향군인회장, 1992년 정영훈 의원 비서관을 필두로 2008년 이방호 의원 보좌관까지 16년을 역임했으며, 현재 바른미래당 광주시(갑)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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