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학원참사 보상타결…24일 영결식

광주시 송정동 예지학원 화재사건과 관련해 박종진 광주시장과 최명수 유가족대표간 단독으로 8회에 걸친 협상과 5월23일 12시부터 장장 5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사망자 8명에 대해 1인당 1억8천만원의 보상금과 별도로 장례를 치르고, 추모비 건립에 합의했다.

아울러 협상에서 제외된 2명은 예지학원관계자의 아들(故이경용)과 오늘 장례를 치룬(故김경록)의 유족과도 별도로 합의하기로 했다.

박종진 시장은 5월 16일 화재발생 후부터 시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10명의 장례를 치루는 마음으로 시장실에서 숙식을 해가면서 매일 아침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여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으로 유가족 및 조문객에서 숙식을 제공하면서 화재사건과 관련해 보상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화재사건 8일만에 조기타결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는 24일 오전 11시 광주시청광장에서 합동영결식을 가진 뒤 개별적인 장례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보상협의에는 사망자 10명 가운데 8명의 유족이 참가했으며, 나머지 사망자 2명과 부상자 보상문제는 추후 협상을 통해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보상금을 일단 시 예비비와 교육청 예산으로 지급한 뒤 나중에 화재 책임자가 규명되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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