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1리 주민들, 해결대책 요구 나서

신현2지구(신현1리) 진입도로 확장·개설공사와 관련해 인근 주민과 상가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신현1리 안전한 마을지키기 운동본부는 지난 11일 신현1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신현1리 주민들과 상가주들의 피해 해결과 분진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신현2지구 진입도로 확장·개설공사는 신현2지구 A아파트 건립과 관련해 진입도로(중로2-2외 3개 노선)인 왕복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개설하는 공사로, 오는 5월 31일 준공될 예정이다.

인근 주민과 상가주들에 따르면 “진입도로 공사와 관련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광주시, 국회의원에게 민원을 제기했으나 계속 형식적인 답변만 있을 뿐”이라며 “이에 지난 4일 인근 주민과 상가주들이 모인 가운데 신현1리 안전한 마을지키기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광주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아파트 공사와 입주 예정자들을 위한 진입도로 개설에 인근 가옥의 균열·파손 등에 대해 복구 및 피해 보상을 요구한다”며 “도로공사 중차량으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중앙선이 보이지 않는 실정으로, 도로를 즉시 보수하는 등 주민안전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산먼지에 대해 부직포나 고압살수기 설치 ▲우천시 작업 중단 ▲기존상가 영업손실에 대한 보상과 대체주차장 마련 ▲하천(BOX) 공사 흙막이와 관련 불안한 요소 제거 ▲보강토 하부 근접 굴착에 대해 주민들이 입회하는 안전진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신현1리 마을지키기 운동본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집회를 열고 신현1리 주민과 상가주들을 대상으로 요구사항에 대한 서명(현재 200여명 동참)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인근 주민들과 진입도로(아파트) 공사 시행사간 마찰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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