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학-詩> 김정일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봄바람 산들산들
겨울 움츠렸던 어깨 활짝
젖히고 하늘을 본다

카톡으로 보고픈 마음
겨울은 그리움을 묶어 두었지
터질듯 부푸른 외로운
가슴을 열고
꿈들아
사랑아
찢어질듯 가난한 외로움들아
나오라
내 질긴 그리움의 동아줄로
그대를 칭칭 묶으리라.

김정일

문학저널 시 등단
광주문인협회 회장
시집 <귀향의 징검다리>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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