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통해 민주주의 배우다

매곡초등학교(교장 박광실)가 학생자치회 선거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배우고 있다.

매곡초는 지난 16일 대강당에서 학생자치회 임원 선거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공약 토론회 및 투표가 실시됐다.

선거는 학생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모든 과정을 주관하고, 학교는 선거절차나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 후보자 교육 등 최소한의 관여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학생자치회 임원선거는 공약 중심 선거로 치러졌다. 

후보자들은 이에 따라 유권자인 학생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꼼꼼한 조사를 거쳐 공약을 만들고, 유권자들은 후보 연설과 토론회를 통해 공약을 검증했다.

이번 매곡초 학생자치 선거는 4-6학년 학생 6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후보자들이 공약발표, 후보자간 질의응답, 선거권자 학생들의 질의응답의 순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고, 토론회가 끝난 후 4-6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손으로 투표해 선거의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박광실 교장은 “학생회 임원선거는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서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선거의 참여로 민주주의를 배우는 우리 학생들은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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