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같이 광주의 가치 만들겠다”

그동안 광주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소미순 시의원(자유한국당)이 도의원으로 선회, 지난 9일 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소미순 의원은 광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100여명의 노인 및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광주시가 희망이 싹트는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한발 더 전진해 도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소 의원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을 놓고 고심해 오다 이날 오전 경기도의원(경안·광남)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12년의 정치 생활 선택의 기로에서 밤을 새웠다”며 “일반 소시민 때부터 시의원 세월을 돌아보며 아직도 본인이 광주시 구석구석 살펴야 할 곳이 너무 많고 인근 시와 견줄 수 있는 광주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소미순이 더 성숙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 의정활동에서 우리 광주시가 지방자치 분권으로 독립하기에는 재정 자립도가 부족하고,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는 결국 중앙 정부와 광역지자체에서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다하고 다양한 정치 행정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 의원은 도의원 출마라는 입장을 밝히며 ‘순·미·소’라는 삼행시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소 의원은 먼저 “‘순’수한 마음, 초심을 가지고 일하겠다”며 “항상 시민과 같이 광주의 가치를 만들고, 관심과 도움이 필요 한 이웃의 옆에 있는 소미순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준비 하겠다,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고, 교통, 문화, 경제, 복지가 풍성한 가족의 요람이 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소’통을 통해 깨달은 시민이 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