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 최선”

한기석 노동당 경기광주권역 민생위원장이 지난 3일 광남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잠시 살다 떠나는 도시가 아닌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광주시의원(나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노동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기석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우리 광주는 환경미화원·건설노동자·대리기사·영세상인 등 수많은 노동자의 힘으로 일구어내고 이루어낸 도시”라며 “주변 도시들에 비해 가장 낙후하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그건 결코 우리 시민의 잘못이 아닌, 그저 편 가르기와 제 몫 챙기기에 빠져버린 정치인들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당은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소외되고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과 푸드뱅크 예산삭감에 맞서 싸우면서 우리 사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와 소외계층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행복한 문화도시와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을 강조한 한기석 위원장은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와 문화스포츠센터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며 “취약한 교육환경에 놓인 광주에 고교평준화를 실시하고 공공보육시설을 늘려야 하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을 실현해 모든 학생이 동등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그동안 광남동·경안동·쌍령동 일대를 수없이 다니며 늘 주민과 소통하며 그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왔다”며 “여러분을 진정한 마을의 주민으로, 광주의 주인으로 만들어 잠시 살다 떠나는 도시가 아닌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 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석 노동당 경기광주권역 민생위원장은 현재 광주휠링협동조합 이사로 활동 중이며, 내주 중으로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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