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돌들의 창작뮤지컬학교, 졸업공연 열려

지난 14일 청석에듀씨어터에서 경기도교육청 지원사업인 경기꿈의학교 ‘짱돌들의 창작뮤지컬학교’ 학생들의 졸업공연이 열렸다.

2017년 4월부터 시작된 짱돌뮤지컬학교(교장 김경란)는 뮤지컬을 좋아하는 40여명의 광주 청소년들이 모여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활동한 ‘학교밖 학교’이다. ‘학교밖 학교’인 꿈의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기도교육청이 야심차게 만들어낸 프로젝트이다. 

경기꿈의학교는 ‘학교내 학교’인 제도교육에서 교과로 미처 다 채워주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갈증과 열정을 꿈의학교를 통해 발산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발표 공연에는 1부 ‘행복한 청소년이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노래와 댄스로 그동안 배운 실력들을 뽐냈으며, 2부 ‘뮤지컬로 꿈꾸는 짱돌들’에는 초등학생들의 한글뮤지컬 갈라쇼와 중학교 1학년 중심으로 구성된 금연뮤지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졸업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성장가족뮤지컬 ‘어린왕자’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3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공연은 광주시민뮤지컬단 단원들로 구성된 짱돌뮤지컬학교의 강사진들이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준 스페셜 이벤트 공연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짱돌뮤지컬학교는 올해 다시 꿈의학교 도전 4년차를 맞는다. 현재 4년 동안 꿈의학교를 이끌고 오고 있는 전다영 학생대표(초월고등학교 진학 예정)는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하라’는 경기꿈의학교 슬로건에 맞게 짱돌은 올해도 꿈의학교 사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란 교장(광주시민뮤지컬단장)은 “3년 동안 꿈의학교를 운영하다보니 꿈은 초등학교 때부터 키워가는 것이 더 여유있고 생동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올해 짱돌뮤지컬학교는 과감하게 초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2018년 계획을 말했다.

한편, 초등 30명, 중고등 20명으로 이루어질 2018년 짱돌뮤지컬학교는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현재 모집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역내 3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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