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비 6억원 예산확보·경기도재반본부에 타당성 검토키로

광주지역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아파트와 대형건물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증, 상대적으로 소방행정 수요도 급증함에 따라 소방서의 건립이 시급한 이때 곧 광주소방서 유치가 실현될 전망이다.

현재 하남소방소 광주지서등 실제적으로 광주시에는 소방서가 설치되어 있지 못함에 따라 각종 화재나 재난사고시 장비, 인력 등등의 매우 열악한 조건으로 각종 사고에 완벽한 대책을 세워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28일 광주시의회로부터 1차 추경을 통해 소방서 부지매입비 6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조만간 경기도재반본부에 타당성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시에서 소방서 부지로 적극 검토중인 곳은 초월면 대쌍령리 457번지외 10필지 2천5백여평으로, 건립비는 토지매입 6억원, 건축비 40억원, 장비구입비 11억원등 총 5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 부지매입비만 광주시가 부담(6억)하고 나머지는 경기도에서 부담하게 된다는 것.

시 관계자는 "소방서 부지매입에 필요한 6억원이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됐다"며 "곧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광주에서 선정한 부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소방서 건립과 관련해 경기소방본부측에서 '부지만 확보하면 건립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바 있어 광주소방서의 건립은 시간문제"라고 덧붙혔다.

광주의용소방대 이명영 대장은 "경기도에서 광주시가 소방력이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며 "시로 승격한 광주지역에는 2천여개의 공장이 있는데다 아파트와 대형건물들이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어 소방서의 유치는 매우 시급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 건립과 관련, 광주의용소방대는 3백40여명의 대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서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으로 전시민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용소방대 관계자는 "광주소방서의 건립은 시민모두가 절실히 바라고 있다"며 "얼마전 예지학원 화재사고 또한 광주소방서가 있었더라면 많은 희생자들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방서의 건립이 시급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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