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모시고 국악 열기 가득 채워

‘찾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국악운동’을 벌이고 있는 ‘풍류애(좌장 장두한, 지도교수 남궁정애)’가 지난 19일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효악(孝樂) 제10회 가을 정기 국악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대한노인회 광주시지부 회원과 지역내 어르신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복지회관을 흥겹고 격조 높은 국악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남궁정애 명창과 박유진 학생(가야금)의 협연을 첫 무대로 ▲김효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고문의 피리산조 ▲중부농협 민요반의 청춘가·진도아리랑 ▲박유진 학생의 가야금 연주(아리랑·내 고향의 봄) 등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정명숙 시인의 시낭송과 남궁정애 명창의 춘향가·쑥대머리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단을 이끈 남궁정애 명창은 남궁국악예술학원 원장과 서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7년 보성소리축제 명창부 대통령상, 남원 춘향제 전국명창대회 판소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을 관람한 어르신들은 “모처럼 우리의 전통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었다”며 “공연과 함께 식사와 선물들을 마련해 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악공연은 풍류애가 주최·주관하고 대농바이오영농조합과 대한노인회 광주시지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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