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6명 선발…전문가 멘토 연결

광주YMCA(위원장 정내하)는 지난 21일 지역내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여러 분야의 재능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2회 청소년 재능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청소년 재능장학금은 지난 4월 YMCA 월례회의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자’고 결의, 여러 분야에서 재능과 끼가 있거나 미래 직업에 확실한 비전이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 것.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장학금 신청을 모집한 결과 총 30명의 학생들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6명을 선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부길만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학생들이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꿈을 향해 얼마나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해오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특히,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모여 하나의 동아리로 신청하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에 선발된 학생들로는 ▲정원사·조경가·수목관리사 등 정원에 관련된 직업을 꿈꾸고 있는 광주중앙고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 ‘정원의 숲(대표 이선아)’ ▲작가가 꿈인 초월중 1학년 박은영 학생 ▲댄스가수를 꿈꾸는 분당장안중 2학년 손하은 학생 ▲방송PD가 장래희망인 중앙고 1학년 조윤진 학생 ▲전통연희 예술인이 꿈인 중앙고 2학년 이성준 학생 ▲뮤지컬 배우가 장래희망인 경안중 3학년 전다영 학생 등이다.

광주YMCA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된 분야에 전문가를 1:1 멘토로 연결해 수시로 자문·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멘토 교사로 ▲한창섭 한국생태복원연구소장 ▲김소양 우리말 다밋 대표 ▲민성기 광지원농악보존회장 ▲차정은 동원대학교 광고편집과 외래교수 ▲김경란 광주시민뮤지컬단장 등을 초빙, 각 학생들이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내하 위원장은 “여러분들의 재능은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재능장학금”이라며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데 노력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재능과 끼가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YMCA는 매년 1·2학기로 나눠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청소년재능장학금에 광주시민들이 청소년인재육성 차원에서 동참하고 재원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루 100원 릴레이 장학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학금 신청 및 기금 모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YMCA 사무국(010-2656-80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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