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토) "열린 콘서트", "소극장 축제" 첫공연 팡파르 울려...

10일"제1회 광주시 청소년을 위한 열린 콘서트"와 "제1회 소극장 축제"가 각 각 개최됐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이 한 곳에..

10일 오후 3시, 광주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광주시 청소년을 위한 열린음악 콘서트" 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회장인 장태현 한국연예협회 광주시지부장, 유순룡 광주초등학교장, 이우경 광주시의회 의장, 유경숙 광주예총 회장을 비롯해, 내 외빈, 광주지역 청소년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총 2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경화여상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한마당으로 1부 시작을 알렸으며, 곧이어 내 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장태현 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문화가 빈약한 우리지역에 비록 작은 출발이지만 열린음악 콘서트가 개최 될 수 있음을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인 지역청소년을 위한 문화 체험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나갈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우경 시의회 의장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 부족한 현실에 대해 학생여러분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2007년도면 지금 준비하고있는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완성될것"이라며 "좀더 쾌적하고 격조 높은 문화 및 연예공간을 구비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라 다짐했다.

2부에서는 초청가수 사스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통제구역, 유니크의 무대로 행사의 흥을 돋구었으며, 중간에 관중들의 즉석 장기자랑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엑스크루의 힘있는 댄스를 선보여 관중의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초청가수 락 밴드 미르의 파워풀한 무대를 끝으로 이날 행사의 끝을 맺었다

★파발극단 무대에서 매력 발산

오후2시 경화 소극장 에서도 극단 파발극회의 제22회 정기공연작인 『로렐과 하디, 천국에가다』로 문을 연 "제1회 소극장 축제"가 열려 150여명이 이날 축제의 연극을 관람했다.

이날 파발극회가 열연한 『로렐과 하디, 천국에가다』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 폴 오스터의 작품으로 운명적 만남과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평범한 일에서 그저 있을 법한 일로, 다음에는 있을 수 없는 기이한 일로 미끄러지듯 관객들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이날 역시 많은 관객들이 이 연극에 매료되어 성공적으로 축제를 개최하였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경화여고 연극반의 『코뿔소는 새처럼 날 수 없다』라는 작품을 가지고 광주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소극장 축제"와 "열린 콘서트"는 광주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광주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적극지원 하여 문화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광주시 청소년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시키는데 각별한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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