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명 선수 참가해 선의의 경쟁 펼쳐

제2회 광주시장배 장애인볼링대회가 지난 28일 양벌리 소재 볼링장에서 개최됐다.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장애인볼링협회(회장 김의식)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볼링’이라는 주제로 △지적 △휠체어 △뇌병변 △지체(하지·상지) △농아 △시각TPB2·3 등 경기도내 70여명의 장애인 선수가 참가했다.

이날 선수들은 참가유형을 나눠 오전·오후에 거쳐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경품추첨도 진행되는 등 대회내내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회결과 MVP에 김명순 광주시농인협회 지부장이 수상했으며, 우수단체상에 양주시볼링선수단(단장 이은상), 신인상에 이천시 김남영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조억동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준비를 위해 애쓴 김 회장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잡고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의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볼링은 남녀노소 누구나 모든 장애유형과 비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며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 언제나 행운과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장애인 볼링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볼링협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임종성 국회의원과 조억동 시장, 이문섭 시의장, 소미순·박해광 시의원, 남윤구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충균 광주시볼링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장애인볼링협회는 지난 2008년 창단해 장애인볼링 생활체육대회의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한 홍보 및 인식개선 활동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볼링부문 2인조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