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원초 학부모회, 등굣길에 조성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우 카펫’이 벌원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옐로우 카펫’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들과 노약자들의 안전을 위해 벌원초등학교(교장 신조)와 학부모회(회장 손미혜)가 직접 나선 것.

지난 11일 40여명의 학부모들은 벌원초등학교 등굣길 횡단보도 5군데에 페인트칠을 하며 자녀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옐로우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고안한 장치 시설물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눈에 잘 띄는 노란색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벌원초등학교 ‘옐로우 카펫’이 모범이 되면서 인근 학교에서도 설치를 계획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미혜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학부모들의 의견이 모아져 이번 옐로우 카펫을 조성하게 됐다”며 “인근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광주지역내 옐로우 카펫이 많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조 교장은 “옐로우 카펫 조성을 위해 노력해준 학부모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회와 뜻을 함께해 어린이들의 안전사업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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