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을 벗은 타이탄의 표면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항상 스모그 층으로 둘러 싸여있다. 3일 탐사선 카시니는 이 스모그 층을 뚫고 이색적인 타이탄의 표면을 구성하는 다양한 물질을 적외선 분광사진으로 보내왔다.

적외선 스펙트럼으로 본 타이탄은 아주 선명하게 베일을 벗고 있다. 사진에서 노란색부분은 이산화탄소가 많은 지역이며, 초록색부분은 얼음 층을 나타낸다. 하단의 하얀색은 메탄구름을 나타내고있다/JPL

<다음은 광주뉴스가 지난 6.7일부터 월드뉴스로 게재한 카시니 관련기사임>

▲ 타이탄의 지도

위의 모자이크로 합성된 사진은 카시니가 찍은 타이탄의 표면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왼쪽의 어두운 부분부터 오른쪽 밝은 향후 탐사영역까지가 타이탄의 남극 오른쪽 섹터이다.
중앙에 보이는 곳이 2005년 1월 카시니로부터 분리되어 탐색을 할 탐색선 호이겐스가 낙하할 지점이다.

 

▼ 카시니 7년만에 토성과 조우 임박 - 6월7일

지난 97년 10월 캘리포니아 미공군기지에서 발사된 토성탐사선 카시니는 22억마일(약32억km)을 항해해 오는 7월 1일 토성궤도에 역사적으로 진입한다고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는 밝혔다.

카시니-호이겐스(Cassini-Huygens)프로그램은 나사,유럽우주국,이탈리아 우주국의 공동프로그램으로서, 나사가 카시니 우주선을 제작했고, 유럽우주국이 호이겐스 탐색기를 만들었다.

카시니라는 이름은 17세기 토성이 둥근 띠를 발견한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인 장도미니크 카시니의 이름을 땄고, 토성의 위성중 하나인 타이탄(Titan)에 착륙할 호이겐스 착륙선은 역시 17세기에 타이탄을 발견한 네덜란드 과 학자 크리스티안 호이겐스의 업적을 기려 명 명되었다.

7월 1일경 토성의 궤도진입을 위해 카시니는 속도를 줄여 진입할 것이며 토성의 위성 궤도에 진입하면 4년동안 76회의 공전을 시작할 것이며 이 과정에 52번이나 토성의 알려진 31개위성과 근접하게 되면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호이겐스 탐색기는 금년 12월 24일경(미국시간) 카시니로부터 발사되어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권에 2005년 1월 14일경 20일간 자유낙하되어 도달될 예정이다. 호이겐스에 설치된 각종 탐사기기에 수집된 정보는 카시니를 거쳐 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호이겐스는 대기권 진입후 낙하산을 펼친 상태에서 2.5시간동안 강도 높은 과학임무 탐사를 진행한다.

“타이탄은 우리 지구의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 같이 진화해 왔는가를 마치 타이머신처럼 과거로 데려다 줄 것이라며 이 베일에 싸인 타이탄은 원시지구에 어떻게 생명체가 탄생하였는가를 밝혀주는 단서를 갖고있다”고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 Dr. Dennis Matson은 말했다.

미국과 유럽17개국이 공동참여한 카시니-호이겐스 미션은 약 30억불이 투여된 국제공동우주사업으로 지난 80-81년 미국의 보이저 우주선이후 토성의 비밀을 한층 근접하여 밝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토성

▲폭풍이 일고있다

▲타이탄

▲호이겐스의 낙하모습(상상도)

 
 
▼ 포에베의 경이로움 - 6월14일
▲ 포에베의 경이로운 모습

카시니가 토성에 근접하면서 위성중의 하나인 포에베의 경이로운 모습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위성전체가 대다수 얼음체로 구성된 포에베는 화산 분출시 표면의 물질이 층을 이루면서 그 물질의 성분에 의거 어둡거나 밝은 타입의 분화구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6.11일 카시니가 포에베와 13,377Km떨어진 거리에서 촬영된 것임.

 
▼ 포에베의 참모습 - 6월 24일
▲ 포에베의 참모습
토성의 위성인 포에베의 참모습이다.
포에베는 울퉁불퉁하고 불규칙한 지형에도 불구하고 카시니가 근접해 촬영한 지지털 영상을 합성한 컬러사진을 통해 보면 대체로 원형의 구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포에베의 직경은 214km이며 위의 4장의 사진은 각기 90‘씩 회전시키면서 다른 차원에서 포에베를 본 모습이다.

 
▲ 포에베의 분석사진
카시니가 포에베에 근접하면서 찍은 사진을 적외선으로 분석한 사진이다.
토성의 작은 위성 포에베는 얼음과 이산화탄소,철,미확인 물질 등으로 구성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얼음이 있는 곳은 일반 사진에서 밝게 나타나고 그 밖의 물질이 있는 곳은 어둡게 나타나고 있다./NASA/JPL
 
▼ 미지의 태양계 먼 행성 토성과의 조우 - 7월 1일
▲ 카시니의 궤도진입 일정
‘97년 발사되어 7년만에 토성궤도에 진입하는 카시니-호이겐스 탐사선이 오늘 1시54분경 토성궤도에 역사적으로 진입 성공했다.

오늘 시간대별 카니시의 궤도진입 과정을 보면

11.36분:나사의 JPL에 따르면 현재까지 궤도진입과정이 무사히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시간 12시36분에 토성의 중력권에 맞춰 궤도진입을 하기 위해 역추진 엔진을 96분 동안 점화하여 속도를 늦추어 접근한다.

12시54분: 마침내 카시니는 화성궤도에 진입한다.

1시3분: 카시니는 사상처음으로 토성과 가장 근접한 지점인 토성의 상층부 구름권에 도달한 다. 토성의 지표에서 19,980 km 밖에 안되는 거리이다.

1시12: 카시니는 역추진 엔진이 멈춘다.

1시35분:카시니는 토성의 고리위성들에 대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향후 카시니의 일정>
10.26 --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처음으로 근접.
12.25 -- 탐색선 호이겐스(Huygens) 타이탄탐사를 위해 카니시로부터 분리
2005.1.14 -- 호이겐스 타이탄 대기권 진입
8.1 -- 토성의 위성 미마스(Mimas)에 근접
9.1 -- 테티스(Tethys)에 근접
9.25 -- 하이페리언(Hyperion )에 근접
10.10 -- 디오네(Dione)에 근접
11.25 -- 레아(Rhea)에 근접
2007.12.3 -- 에피메데우스(Epimetheus)에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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