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행사와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세계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축제인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지난 21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개막식은 이천시에서 광주시로 주무대를 옮겨 개최됐으며,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조억동 시장, 조병돈 이천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각 도·시의원을 비롯해 주한 영국 대사와 문화원장, 주한 미국 대사관,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 국내외 도예단체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어느덧 9회째를 맞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국제문화행사로 발돋움했다”며 “전 세계 76개국의 다양한 문화에서 탄생한 수천 점의 도자기가 ‘삶’이라는 주제로 한데 모이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관호 전시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개최지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광주는 과거, 이천은 현재, 여주는 미래로 설정했다”며 “인간의 삶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내빈들은 개막식 후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제10회 중소기업제품박람회’를 방문해 개막식을 축하했다.

한편,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5월 28일까지 37일간 ‘서사, 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광주, 이천, 여주에서 개최되며, 제20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는 5월 7일까지 ‘조선왕실 500년, 사기장의 혼(魂)을 품다’라는 주제로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리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도자체험, 흙놀이 경연대회, 전통물레·흙밟기, 장작 가마 불 지피기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초청 가수 공연, 각종 이벤트 등 흥겨운 공연이 진행된다.

광주중소기업제품박람회는 지역내 97개 업체가 참가해 시민들에게 우수중소기업제품 전시·소개와 할인·판매되며, 도자기축제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자리 창출 기회 제공과 중소기업 경영지원 및 애로상담, 지원시책 안내를 위해 행사장내 일자리센터와 기업지원 상담센터를 운영하며 관람객 유치를 위해 주말에는 참가업체 제품으로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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