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숭열전 제향도 열려

광주시는 16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로 지정된 광주향교(하남시 교산동)에서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釋奠)이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제례의식으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첫 정일에 거행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치러졌는데 정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예악이 연주되고 일무가 주어지는 등 종합예술의 성격도 갖고 있다.

이날 제례에서는 초헌관에 조억동 시장, 아헌관에 이규석 광주향교 전교, 종헌관에 안락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이 참여해 성현들의 우국충정과 효, 예의 정신을 기렸다.

또한, 같은날 남한산성 숭열전에서는 백제의 시조 온조대왕과 이서 장군의 혼을 기리는 숭열전 제향이 열렸다.

기관단체장, 유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숭열전 제향’은 초헌관에 박기준 문화원장, 아헌관에 장대훈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장, 종헌관에 한낙교 성균관유도회장이 참석, 백제를 창건했던 온조대왕의 불굴의 의지와 이서 장군의 구국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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