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글루·세븐드워프즈팀, 우수한 성적 거둬
경안초등학교 클루글루(CLUEGLUE)팀과 세븐드워프즈(Seven Dwarfs)팀이 지난달 2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겸 제4회 아시아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은상 및 특별상(다빈치)을 수상했다.
3학년 5명과 5학년 2명으로 구성된 CLUEGLUE팀은 도전과제C ‘문화예술’ 분야로 1990년 이전의 한 시기를 선택해 그 시기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CLUEGLUE팀은 마이클잭슨의 ‘스릴러’를 모티브로 할로윈데이 다음날 세상에 좀비 천지가 되어버리면서 누가 왜 이렇게 만들어버린 건지 범인을 추적하는 추리물로 용의자로 지목된 3인이 그 누가 범인이 되더라도 자연스러운 극의 전개에 심사위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다양한 장소를 쉽게 표현하게 제작된 무대장치와 소품도 초등학생 수준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공연 속에 활용됐으며, 그 결과 도전과제C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공연팀 중 가장 창의력이 돋보이는 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다빈치상을 수상했다.
4학년 7명으로 구성된 Seven dwarfs팀은 도전과제D ‘즉흥공연’ 분야로 한정된 공간, 미스터리한 이방인, 속보 등 필수 즉흥요소를 융합해 창의적인 창작극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 은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Seven Dwarfs팀 | ||
CLUEGLUE팀 박승규 지도교사는 “3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많은 걱정을 했는데 3학년다운 깜직한 연기에 5학년 언니들이 무게중심으로 연습 때와 같이 연극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매일 모여서 신나며 연습하던 그 끼와 열정이 가져온 선물이라고 생각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경안초등학교 피영철 교장은 “지도교사 부재 속에서도 학생들 스스로 모여 마지막까지 연습에 몰두하던 Seven Dwarfs팀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비록 다른 분야에 출전했지만 이 두 팀의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에 올 겨울은 따뜻했고 이를 보는 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참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영철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안초 학생들의 끼와 재치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도와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