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경안·송정·광남·남종·퇴촌·남한산성
을-오포·초월·곤지암·도척

내달 13일 20대 총선을 불과 40일 앞두고 선거구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광주시는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경안·송정·광남·남종·퇴촌·남한산성) 선거구(작년말 기준 15만2,919명)와 ‘을’(오포·초월·곤지암·도척) 선거구(15만9,760명)로 분구되어 국회의원을 2명 선출한다.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들은 획정안이 국회본회의를 거쳐 정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이후 10일안에 ‘갑’·‘을’ 선거구중 하나를 택일해야한다.

‘갑’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김환회(66) 전 광주시 새마을지회장, 남궁형(58) 전 국회의원 보좌관, 정기성(66) 강릉원주대 교수, 정진섭(63) 전 국회의원 등이 공천신청을 이미 마치고 금주말 면접을 거쳐 내주 중에는 경선대상자와 일정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쟁자 없이 소병훈(61) 지역위원장이 최종후보자가 되어 새누리당에서 결정되는 후보자와 결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의 경우 아직 이렇다 할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 않는 상태이다.

‘을’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는 노철래(66) 현 국회의원, 박혁규(61) 전 국회의원에 이우경(63) 전 시의회의장이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갑’ 선거구도 고려했던 이우경 전 의장은 방향을 자신의 텃밭인 ‘을’선거구로 틀어 경선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토박이인 박혁규 전 의원과 이우경 전 의장이 노철래 현의원에 대항하는 형국이라 경선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갑’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임종성(50) 전 경기도의원이 경선자 없이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구두닦이 박일등(51. 무소속)씨는 지난 19대 총선때 약 3%(2,783표)의 지지를 얻은 바, 분구된 두 개의 선거구 중 어느 곳을 선택하고 어떠한 선택을 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야간 선거구획정지연으로 후보자나 선관위 모두 촉박한 시간에 쫓겨야만 하는 20대 총선은 3월 20일경 대체로 각 당의 공천후보자가 결정 나면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인구부족으로 인근 성남·하남 등에 편승해 설움을 받았던 광주가 인구증가로 독자선거구를 넘어 2명의 국회의원을 뽑게 된 것은 괄목할 일이다. 광주시민의 여망과 광주발전의 도약을 앞당길 선량으로 누구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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