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사)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협회 구성원들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목적을 실현하는 ‘사단법인 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가 지난 4월 29일 창립총회를 열고 희망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에 5월 26일 하영식 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장을 만나 협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8개 기업 구성, 상호간 협력 강화

(사)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는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주요단체 등이 구성돼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협회 구성원들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목적을 실현하는 경제조직이다.

▲ 4월 29일에 열린 (사)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 창립총회
현재 18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사회적경제협회는 지난해부터 협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각계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발 빠르게 진행, 4월 29일에는 창립총회를 통해 하영식 (주)청보 대표이사를 협회장으로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김응요 착한식당협동조합 이사장, 대외협력이사에는 박광천 퇴촌토마토평화마을 이사, 총무이사는 한영해 (주)그린씨앤텍 대표, 감사는 심상환 (주)청송방역 대표, 사무국장은 박성수 (주)맥스톤스포케어 대표로 각 선출됐다.

창립총회 이후에는 소미순 시의회 의장과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관계자, 사회적경제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현재도 △다양한 서비스 지원 및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광주시의 관심 확대와 기업의 참여 증대 △구성원간의 협력강화와 지속가능을 위한 사업 진행 △광주시 기업의 사회적경제분야 참여 기업의 효율적 지원 방안 제시 등을 목적으로 각종 행사장에서 협회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영식 회장은 “우리협회는 지역내 건실한 단체로 사회적경제분야의 발전과 회원사들의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지원하며, 시와 협력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내 취약계층 우선 고용과 각종 사회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기업 진출위한 도우미 역할

하영식 회장은 현재 (주)청보 대표이사로 사회적기업(예비) 3년차다. 사회적기업은 다양한 지원 및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많은 기업들이 복잡한 절차나 두려움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기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있다면 사회적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 하 회장의 뜻이다.

   
▲ 4월 29일에 열린 (사)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 창립총회
하 회장은 “사회적기업으로 진출하고 싶지만 절차 등이 어려워 도전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에게는 사회적기업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멘토 역할을 다하고 경기도 우수기업 선정에 협회 회원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조직을 체계화시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협동조합 활성화사업을 지원하고 지역내 취약계층 지원사업, 지역내 비영리단체와 연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을 벌리는 것이 아닌 베푸는 협회

광주시사회적경제협회는 지역이나 관공서 등에 손을 벌리는 협회가 아니라 먼저 베푸는 협회가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우선 이들은 창립전 4월에 열린 ‘다문화가정 체육행사’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품을 후원했으며, 관련분야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회의를 갖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해왔다.

앞으로는 경기도나 광주시를 통해 경제와 관련된 강의와 컨설팅 등을 진행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고 광주시에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와 협력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내 취약계층 우선 고용과 각종 사회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지원해 믿을 수 있는 건전한 단체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하 회장은 “현재 경기도내 31개시군중 27여개 지역에 사회적경제협회가 활동중이고 이중 14곳에 센터가 설치되어 있다”며 “광주시는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시군에 비해 상당히 늦은편으로 빠른 시일안에 센터를 건립하여 사회적기업을 희망하는 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들에게 도움과 힘을 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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