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조직국, 이상윤씨의 재심청구 받아들여....

새천년민주당 광주시 지구당의 17대 후보 공천과 관련, 1차 여론경선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재조사를 실시한 이후 후보자 경선이 다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민주당 중앙당에서는 지난 3월1,2일에 걸쳐 실시(?)된 여론경선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재심청구를 신청한 이상윤씨의 재심청구를 받아들여 조만간 여론경선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국 금호연 부국장은 본사와 전화통화를 통해"광주시 지구당의 여론경선에 문제점이 있음을 파악하고, 조만간 재조사를 실시한 뒤 다시 후보자 경선을 치를 것이나, 아직은 어떤 방식으로 치를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재조사 실시 이후 문제점이 발견되면 여론경선을 다시 치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지난 2일 새천년민주당 홈페이지에 광주시의 여론경선에서 박정민씨가 당선되었다고 게재되자 이씨측은 "지난 2월25일 경기도지부 사무실에서 이석의 도사무처장이 입회한 가운데 여론조사경선 합의서에 3월1일과 2일 양일간 2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한 바 있으나, 중앙당은 단 1회에 걸쳐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후 당 홈페이지에 발표함은 계약위반이다"며, 여론조사 실시기관 및 표준크기, 표본추출 여론조사전화 대상자를 공개. 조사, 촉구함과 동시에 재심을 청구했다.

또한, 이씨측은, 여론조사기관(유니온연구소)의 설문지에 이상윤씨를 한상운씨로 둔갑시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며 유니온(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입수한 설문지사본을 첨부하는 등 이번 여론경선은 잘못된 것으로 원천무효임을 주장하며 법정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히고 있어 민주당 광주시지구당의 17대 총선후보 공천은 앞으로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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