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경안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완공 예정

하천살리기 원년의 해로 정한 광주시가 경안천을 시민휴식공간으로 재정비. 친환경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지난 98년 팔당호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계획에 의거 팔당호 유입지천중 오염 부하량이 많은 경안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토록 결정한 후 지난 2001년 5월 착공하여 200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안천은 ▶ 습지생태공원을 이용한 자연학습장 조성 ▶ 하천내의 고수부지를 이용한 친환경 공원 조성 ▶ 자연형 제방 조성을 통한 생태계 보전 ▶ 각종 체육시설 설치를 통한 체육공원과 산책로를 조성하여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번 경안천 정비사업에는 모두 236억여원을 들여 경안천 22.5㎞ 구간에 취수보개량 3개소, 식물재 수질정화 6개소, 생물 주서식공간 5개소, 수제 및 도류제 8개소, 어도 및 생태통로 1개소를 설치한다.

특히 경안천 구간중 기존의 청석공원은 체육시설인 농구장 2개소와 인라인스케이트장, 족구장 2개소, 미니축구장, 지압보도와 산책로, 징검다리 3개소 설치 및 생태학습장 조성을 통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할 예정으로, 일상에 지친 피로를 푸는 새 휴식처로 시민들에게 큰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퇴촌면 정지리에는 162,000㎡ 규모의 습지생태공원이 조성돼 조류의 휴식 및 서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연경관대 설치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산책로 조성을 통한 가족단위의 휴식처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한편, 경안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완료될 경우 하천의 병목부 제거와 취수보의 개량으로 홍수피해를 방지하게 되고 호안공법 적용 및 자연재 활용에 따른 인위적 수질정화에 필요한 고비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와 자연적이고 쾌적한 친환경적 여건 조성을 통해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자연형 하천복원에 따른 하천의 순기능(치수, 이수, 환경) 회복으로 자정력 증대에 의한 팔당호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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