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로하스 한울 노인.휴양병원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이미 돌입한 상황에서 노인.휴양병원의 증가도 눈에 띠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에 근접한 청정지역 광주, 광주에서도 팔당호와 인접한 퇴촌면 우산리 계곡의 풍광은 익히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이곳에 ‘효도의 참 모습을 실천’하는 로하스 한울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곧 다가올 아니 이미 당도한 실버시대에 단순한 돌봄을 너머 섬김을 통해 노인.휴양병원의 좌표를 만들어 나가는 로하스한울병원의 손정현 원장을 만나보았다.


로하스한울만의 차별화된 특징

로하스한울클리닉은 2007년 전원형 요양병원을 표방하면서 출범했고 신경정신과 손정현원장과 내과전문의, 한의사 등 양.한방 협진의료서비스, 협력병원과의 신속한 연계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치매, 뇌졸등과 같은 노인성 만성질환을 비롯해 암과 같이 전원속에서 장기요양이 필요한 환자에게 호스피스간호를 비롯, 전문 간호서비스 및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울만의 남다른 특징은 안락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여생을 즐기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병실(1인/2인/3인/4인실)에는 간병인이 24시간 대기하고 있으며 환자 어르신들을 지근 거리에서 보필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어르신을 보살피고 있다.

어르신들의 즐거움중의 하나는 먹거리다. 한울은 에버랜드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푸드메디’에 식재료와 부식을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엄선된 간식과 국내산 청정과일을 제공해 또다른 기쁨과 활력을 통해 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아울러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체조, 피아노교실, 풍선아트,미술치료,피아노교실,원예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한울은 주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인근 농장에서의 가든파티를 개최하고, 간단한 놀이와 야외산책, 소풍 등 자연과의 친교를 통해 다소 우울할 수 있는 어르신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어르신들 중에는 개원이래 이곳에서 내 집처럼 지내는 분들도 꽤있다고 한다.

섬김을 실천하는 한울식구들

손정현 원장을 비롯해 한울가족은 약 15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윤춘화 간호부장은 개원이래 현재까지 한울의 어르신을 섬기는 맏며느리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윤 부장은 삼육재활원에서 17년을 근무한 베테랑으로 어르신들의 몸짓 눈짓 하나만 보고도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간파할 정도’라고 손 원장은 귀띔한다. 직원들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은 병원이 안정적이고 결국 환자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원들은 주말이면 찾는 환자의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는 생일잔치와 노래교실 등을 열어 가족들에게는 믿음을, 환자 어르신들에게는 편안함을 주는 방식으로 도모하고 있다. 한울클리닉에 들어서면 마치 대가족이 함께 지내는 가정집과 같은 분위기를 느낀다.

주변의 경관이 그림같이 다가서는 확 트인 통유리로 벽면이 이어져 있고, 엘리베이터시설이 되어 있으며, 마당엔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산책로가 오밀조밀하게 이어진다.

돋보이는 ‘효와 섬김’의 철학

울산의대 1기 출신인 손정현 원장은 아산병원 정신과 전공의를 거쳐 논산 백제병원 정신과 부장 한마음병원 진료부장을 역임한 전문의이다.

원장취임 후 주말을 병원에서 지키며 환자어르신과 가족들을 상담하는 정성과 열정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손 원장은 “재직했던 아산병원 및 선.후배 수도원 대형병원으로부터의 어르신환자 추천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한 교감을 통해 다양한 지역봉사 및 각종프로그램 교류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버시대에 가장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노인.휴양병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욱이 상수원보호 청정지역인 광주는 향후 수도권과의 요이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천혜의 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효와 섬김이라는 철학을 견지하고 출발한 한울의 경영마인드가 돋보인다.

앞으로 실버시대 전성기에 한울이 펼쳐갈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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