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한국펜싱메카로 급부상

매년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 대표적 효자 종목으로 자리잡아 왔던 광주 펜싱이 드디어 광주동중학교와 광주정보산업고를 연계한 실업팀으로 창단해 명실상부한 한국 펜싱의 메카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 오전 시청대회의실에서 광주시청 펜싱팀 창단식을 김용규 광주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부단장에 문화공보실장, 감독은 체육팀장이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10일 오전 시장실에서 박래성 코치(41, 세계청소년대회 국가대표 코치)와 이정운(30. 한체대) 전철우(23, 대전대) 성상욱(27, 부산외대) 김태곤(19, 광주정보고) 선수에 대한 임용장을 수여했으며, 이날 임용된 선수단의 임용기간은 금년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이다.

김시장은 임용장 수여식에서 "비인기 종목이었던 펜싱이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펜싱팀을 더욱더 활성화시켜 펜싱을 전략종목으로 육성하여 대·내외적으로 광주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청 펜싱팀의 주축이 될 광주동중학교와 광주정보산업고는 그동안 7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국내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팀이 없어 지역선수들이 타지로 빠져나갔으나 이번 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광주시가 펜싱의 메카로 거듭 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창단된 실업팀은 오는 8월 대통령배 전국대회에 출전 첫 시험무대에 오르며, 10월 전북 익산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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