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후보 불참 ‘소외된 약자 무시한 처사’ 비난일어

광주여성연대,광주시장애인총연합회,한소울장애인잡립생활센터 등이 공동주최한 제2회 광주 3.8여성대회기념 제19대 국회의원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가 29일 오후 문화웨딩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곽라분이 광주여성연대상임대표,최미정 경기여성연대상임대표,정인숙 광주여성연대 공동대표, 김수영 광주여성연대 공동대표, 한동식 한소울장애인잡립생활센터장 그리고 민주통합당 소병훈 후보, 무소속 박일등 후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인숙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후보자들에게 장애인정책,여성정책,노인정책이주여성정책,아동정책과 관련해 10가지 지정질문에 대한 후보자의 답을 청취했으며, 후보자간 질의응답, 방청석 자유질문 및 답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 날 행사에 새누리당 노철래 후보는 처음부터 불참통보를 했으며, 정통민주당 최석민후보 역시 행사당일 건강상 이유로 불참을 통보해 주최측 및 방청객으로부터 빈축을 샀다.

   
이와 관련해 곽라분이 상임대표는 “불참한 후보들은 여성.장애인.아동.노인.이주여성. 등 우리사회의 사회적약자이며 소외된 그룹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는 것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은 사회적 약자들은 물론 광주시민 및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또한 광주시장애인총연합회는 불과 하루 전까지 토론회행사 리허설을 함께 하고도 당일 최석민 후보가 참석치 않는다는 이유로 불참한 것과 관련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무책임한 것에 당혹스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곽상임대표는 “당초 이 토론회를 주최할 당시 아동부문으로 광주시어린이집연합회와 광주시사립유치원연합회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국회의원후보에게 질문할 것이 없다’며 불참한 바 있다”며 “아동과 학부모를 생각하지 않고 기관단체연합회 입장만을 고려하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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