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후보, 지역여론 수용못한 국민경선 비판

민주통합당 김영일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 컷오프 탈락에 따른 심경을 피력했다.

김후보는 “지난 1월 11일 예비후보 등록이후  2월 24일까지 27만 광주시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후 낮선 지역이지만 여러 지인 및 광주의 원로 토박이 분들을 만나 격려와 광주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눈 일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 과정에 “자신은 후보자보다는 취재기자의 심정으로 시민들을 대하며 다양한 지역 현안을 청취했으며 매우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광주의 난제들에 대해 왜 해결할 수 없을까 하는 의구심과 아쉬움도 느꼈다”고 소회했다.

한편, 이번 경선 컷오프와 관련해 “여.야 모두 국민경선을 이구동성으로 주장하지만 실상은 겉으로만 포장되었지 상향식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며 “지역민의 여론을 반영치 않고 중앙에서 선별된 몇 사람만으로 경선을 치르라는 것은 국민경선의 참뜻에 반하는 것이며 아직도 우리 정치권이 민심을 간파하지 못하고 오만과 기만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후보는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지 않고 자연인의 신분으로 돌아간다”며 “광주와 맺은 소중한 인연을 평생 간직할 것이며 광주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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