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서기관급이었던 박제향 부시장 직급이 광주시의 인구증가 덕택(?)으로 부이사관으로 승진되는 행운을 안았다.

광주시는 7월 1일자로 박제향(57) 부시장을 지방서기관(4급)에서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인사 발령했다.

이번 광주부시장급의 상향조정은 인구 15만명이 넘을 경우 부단체장의 직급이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을 배치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9조 규정에 따라 시행된 것으로, 올 초 부임해온 박제향 부시장이 3급 승진의 행운을 안게 된 것.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박 부시장은 `97년 경기도청 총무과 인사계장, `98년 비서실장, `99년 법무담당관, 2000년 자치행정과장, `01년 경제항만과장을 거쳐 `02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경기도청 감사관으로 재직하다 올 2월 15일 광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광주시의 인구는 지난 1996년 10만2천여명에서 2001년 15만2천명, 2002년 12월 17만명을 넘는 등 매년 10%대의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여 6월 30일 현재 18만6천200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안에 인구가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늦어도 내년말 1국 3개 과의 증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