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이전 건립비용 700억원‥도비보조금, 지방채, 현청사매각비로 일부 충당

그동안 광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항 및 숙원사업으로 대두되어 왔던 시청사 건립이 지난 3일 송정동 산65-2번지 일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오는 2007년 완공목표로 삼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일 광주시의회 이상택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시청사 이전이 광주시 송정동 산 65-2번지 일원 4만3천여평으로 결정되었는데 시청사 건립에 관한 앞으로의 추진계획 및 재원확보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하데 대해 김용규 광주시장은 시청사건립을 2007년 완공목표로 삼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답변을 통해 "광주시청사 이전 계획은 2002년 10월 '시청사건립'추진위원회를 새로이 구성하여 그간 거론되어 왔던 시청사 후보지 11개소를 검토, 그중 3개 후보지를 선택하여 타당성 용역조사를 금년 5월에 마치고 지난 6월 3일 청사건립추진위원회에서 송정동 산65-2번지 일대 4만3천여평을 시청사 이전 부지로 결정하였다"고 전한 후,

"앞으로 추진하여할 할 절차로서는 기본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결정, 청사예정 편입부지 보상, 입찰방법 심의,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 이행에 2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착공 이후 2년간의 공사과정을 거쳐 2007년까지 시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또한, 시청사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을 약7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재원확보는 경기도 도비보조금135억원, 지방채 110억원, 현청사 매각추정금액 100억원 등 345억원이며, 나머지 355억원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년차별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사부지내 사적지(2천400여평)가 포함된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또다시 시청사건립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시는 현재 사적지를 청사부지에서 제외시키는 방안과 사적지를 발굴 보존하는 조선백자 전시장으로 활용할 방안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어 시청사건립은 60여명의 토지주와의 보상협의가 원만히 이뤄진다면 2007년 청사건립 완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시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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