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일남 선생 추모 5주기 기념음악회 개최

남종면에 푸른 하늘아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퍼졌다.

‘기다리는 마음’, ‘비목’ 등 우리나라 가곡에 한 획을 그은 작곡자 故장일남 선생의 5주기 추모음악회가 지난 25일 남종면 남종전원교회에서 열렸다.

남종전원교회와 광주뉴스가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장 선생의 후학들과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고인의 한평생 열정적인 음악사랑의 뜻을 기리기 위해 가지게 된 것.

광주시여성합창단의 합창으로 시작된 이날에는 장여훈, 조희경의 연주와 조창후, 박남연, 임청균의 독창, 명지홀리보이스, 광주캄보디아교회의 합창이 이어졌다.

이어 김학남, 박정원, 변병철, 김현욱, 이승묵, 정꽃님 등 정상급의 성악가들의 공연으로 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 퍼졌으며, 이에 관객들의 박수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관객과 성악가들이 하나 돼 장 선생의 작곡인 ‘기다리는 마음’을 합창하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故장일남 선생 유가족들은 “지난 1주기 추모음악회에 이어 이번에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 선생도 하늘에서 분명히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故장일남 선생은 퇴촌면 원당리에서 말년을 보냈으며, 창작오페라 ‘왕자호동’,춘향전,원효대사 등 동서음악의 절묘한 만남을 연출했고, KBS 관현악단 상임지휘자, MBC 가곡의 밤 지휘 및 편곡 등 한국음악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기고간 한국음악계의 걸출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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