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모회, 제4회 감자캐기 체험행사 개최

“비 맞는 것도 잊은 채 너무 보람된 하루였어요.”

장애아이들이 직접 밭에 나가 감자를 캐는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광주시장애인부모회(회장 김정옥)가 지난 9일 실촌읍 삼리 광주시새마을지회 사랑의 감자밭에서 장애인부모회 40여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감자캐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장마철에 비오는 날씨에도 행사에 참가한 장애아이들과 부모회 회원들, 사랑의 끈 자원봉사자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400여평의 밭에서 호미로 직접 감자를 캐 모두 30여상자를 수확했다.

올해 4번째인 감자캐기 체험행사는 장애아이들이 움직이기 불편한 몸으로 인해 접하기 어려운 농촌체험으로 누구나 할 것 없이 열심히 수확해 기쁨을 맛보며, 음식의 소중함과 농촌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하루였다.

김정옥 회장은 “비가 온 다는 말에 아이들이 다칠까봐 걱정이 앞섰는데 밝은 표정을 보고 안심이 됐다”며 “해마다 이렇게 행복한 수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는 광주시새마을지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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