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 3명 검거 달아난 8명 전국 수배

마약을 먹인 후 사기도박을 벌여 금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피해자 장모(48)씨 등 3명을 유인해 마약을 먹인 후 사기도박을 벌여 5,830만원을 강취한 김모(59)씨 등 사기도박단 3명을 검거, 달아난 8명을 전국 수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총책 김씨와 도박사 고모(53)씨, 자금마련 임모(53)씨 등 11명이 범행 대상을 물색해 식당 등에서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유혹한 뒤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장씨를 이천 신둔면 소재 J펜션으로 유인해 마약을 먹인 후 사기도박으로 돈을 계속 잃게 한 뒤 도박자금까지 빌려줘 피해자 현금 1,650만원을 인출, 광주와 이천을 번갈아 가며 같은 방식으로 장씨 등 3명한테 5,830만원을 강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과 대포차를 역추적해 고씨와 임씨, 총책인 김씨까지 검거했으며, 달아난 8명을 전국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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