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초교.T중학 130여명...노로바이러스 감염

G초등학교와 T중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학생들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광주하남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학교 급식을 한 학생 130여명이 복통을 호소,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것.

해당 학교는 일단 이 업체의 급식을 중단한 채 23일은 빵과 우유, 과일로 대체했으며, 24일부터는 도시락을 지참토록 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급식업체에서 반찬을 납품한 경기도 내 다른 학교에서도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냈으며,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G1에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해 제조된 김치가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란 감염자의 분변으로 배출, 음식, 물에 의해 섭취하거나 물건을 접촉할 경우 감염되며,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와 복통, 설사증상을 일으켜 3일에서 2주까지의 전염성을 가진다.

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위장염은 심각한 건강상 위해는 없으며, 통상 1~2일 후에는 회복되며 아이들이나 노인들 경우에는 탈수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광남초교에 재학중인 황모양(10)의 부모는 20일 “아이가 아침부터 어지럽고 배가 아프다고 해 결석을 했다”며 “의사에게 100여명의 학생들이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에 알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해당 G초교와 T중학에 급식을 중단 시켰으며, 정확한 원인규명과 보건전문의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나오기까지 개인도시락 운영 지침을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23일에는 빵과 우유, 과일로 급식을 대체하고 24일부터는 학생에게 개인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며 “정수기 점검과 살균소독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청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시는 23일 노로바이러스균이 검출된 김치를 제조한 C(실촌읍 만선리) 업체에 대해 긴급 회수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C업체에서 4월 25일부터 5월 19일까지 제조된 김치를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반품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