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천,여주,남양주,가평,용인,양평 등 7개 지역대표 참석

경기연합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11일(화)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오염총량관리계획(안)을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세계 최초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 용역을 의뢰하여 환경부와 협의과정에 있는 광주(廣州)시장과 약 2시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연합은 전국적으로 오염총량관리제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수계지역 시·군에 미치는 영향이 크나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광주시의 신중한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참석에는 김용규 광주시장, 경기연합대책위원회 강천심 수석대표를 비롯한 이천, 여주, 남양주, 가평, 용인, 양평 등 7개 지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 7개 지역 대표들은 환경부와 협의 중인 오염총량관리제에 대해 광주시와 98년 한강법 제정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경기연합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을 제의했으나 시 측은 환경부와 논의하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경기연합은 제도 시행시의 재원확보에 대한 문제를 들며 자금 마련 확보에 제도적인 장치가 뒤받침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개발에 따른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용규 광주시장은 환경부와 기본적인 협상은 매듭을 지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인 하수물량, 지역개발의 자율권 보장, 인센티브. 재원확보 등의 커다란 문제가 남아있다며 환경부와의 계속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안전한 지역개발과 환경부의 의도가 부합하도록 노력하겠으며, 한편으로 이런 상황에서 막연히 기다리는 모습보다는 주민들과 함께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공무원을 비롯한 전 시민이 참여하여 관내 “옛적하천만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 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당초 시행기간을 2005년에서 2007년으로 재조정하는 것과 한강종합대책에서 제시한 목표수질인 광동교 평수기 BOD 3.69㎎/ℓ을 달성하기 위한 서하보 예측수질을 BOD 5.5㎎/ℓ로 설정하고 용인경계의 예측수질을 서하보 예측수질인 BOD 5.5㎎/ℓ와 동일하게 설정할 것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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