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4표 득표...정희익 현 조합장 187표에 그쳐 3선 실패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에 2명의 새 인물이 도전장을 던진 오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학용씨가 현 조합장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선관위 3층 회의실서 진행된 제12대 오포농협조합장선거 개표 개표결과 기호 1번 김학용 후보(54)가 664표(46.5%)를 획득 당선됐으며, 기호 3번 이은규(46) 후보가 90표 뒤진 574표(40.2%)를 얻었으며 정희익(54) 현 조합장은 187표를 얻는데 그쳐 3선에 실패했다.

개표가 끝난 뒤 당선증을 받은 김학용 당선자는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공약사항은 임기 내 반드시 지켜 낼 것”이라며 “가장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을 모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포농협 조합장 선거는 하루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투표가 진행됐으나 유권자 1천701명 중 1천426명이 투표에 참여 83.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오포농협 조합장 선거는 지난 5월 실시한 광주축협 조합장 선거와 같이 재.삼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들이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마심에 따라 농축협 조합 전체적으로 '바꾸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광주농협 퇴촌농협 도척농협이 내년 1월,  중부농협과 초월농협 곤지암농협이 2월께 조합장 선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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