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2급종 금개구리 서식지 확인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광주시 너른고을광주의제21 실천협의회(상임회장 강천심, 공동회장 조억동 이상택 김정식)는 최근 생태지도자양성 아카데미 프로그램운영을 위한 현장 실습과정에서 멸종위기 2급 종인 금개구리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안천 습지 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의 금개구리 모습
금개구리는 길이 6㎝ 가량인 한국 특산종으로 농약과 서식지 파괴로 급격히 줄어 환경부가 양서류 가운데 맹꽁이와 함께 유일하게 법으로 보호하고 있는 보호야생동물이다. 보호조치가 없으면 멸종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높은 종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의제21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와 수질과 관련해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경기도와 광주시를 비롯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개구리의 출현은 매우 중요하다"며, "수도권과 인접한 습지생태공원을 보존과 함께 생태 교육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 물질을 수변식물들을 이용해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처 제공 및 친환경 교육장소를 제공하고자 2002년도에 16만 2천㎡ 규모 만들어진 퇴촌면 정지리 경안천 하류에 위치한 경안천 습지생태공원은 생태계의 보고로 탈바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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